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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바람

두 번의 도전, 그리고 불(不) 선정, 세 번째 도전, 드디어 선정되어 이렇게 2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어느 10월의 쌀쌀한 날씨에 피어있는 한 송이 붉은 장미를 보고 썼던 첫 시를 시작으로 어느덧 몇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때 시를 쓰면서 다른 이들의 마음에 따뜻함과 시원함을 주고자 했으며 그 초심을 지켜 나가고자 애를 씁니다. 지금도 처음 시를 적을 때처럼 새벽 예배를 마치고 교회 뜰에 나와 꽃들을 살피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어느 꽃이 예쁘게 피었나, 오늘은 어느 꽃이 무더위를 이기고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가 하며 여기저기 살핍니다. 오늘도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새벽에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맞으며 시상을 정돈해 봅니다. 비..
두 번의 도전, 그리고 불(不) 선정, 세 번째 도전, 드디어 선정되어 이렇게 2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어느 10월의 쌀쌀한 날씨에 피어있는 한 송이 붉은 장미를 보고 썼던 첫 시를 시작으로 어느덧 몇 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때 시를 쓰면서 다른 이들의 마음에 따뜻함과 시원함을 주고자 했으며 그 초심을 지켜 나가고자 애를 씁니다.

지금도 처음 시를 적을 때처럼 새벽 예배를 마치고 교회 뜰에 나와 꽃들을 살피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어느 꽃이 예쁘게 피었나, 오늘은 어느 꽃이 무더위를 이기고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가 하며 여기저기 살핍니다.

오늘도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새벽에 시원하게 부는 바람을 맞으며 시상을 정돈해 봅니다. 비록 멋지고 멋있는 것은 아닐지라도 진실한 마음을 담아 한 자 한 자에 정성을 기울여 봅니다. 인생을 적어보기도 하고, 자신을 적어보기도 하고, 상대를 적어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늬바람이라는 제목으로 출간을 하면서 상쾌함, 그리움, 즐거움, 시원함, 따뜻함을 시어로 그려보았습니다.

모쪼록 본 시집을 통하여 더 힘을 얻고, 더 용기를 얻어 살아가는 멋지고 즐거운 인생의 길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시집 출간을 위해 함께 했던 사랑하는 아내와 편집과 디자인을 맡아주신 이희준 목사님과 행복한 북창고 출판사 허필선 대표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집을 대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넘치시기를 축복합니다.
청향(淸香) 김종명 목사
강원도 도계출생
양산영광교회 담임목사
철학(상담)박사(Ph.D)
경남기독문인회신인상
경남기독문인회회장역임
경남기독문학상
천성문인협회회원
쉴만한물가작가회신인문학상 (일반, 동시부문)
쉴만한물가작가회회원
한국문인협회회원
곰솔문학회회원
시집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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